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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선물] '6월 고점 거의 다 왔나?'...숨고르기 속 '투자 재조정'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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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6-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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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선물지수 일제히 0%대 초반 박스권서 상승 전환

  • 6월 증시 안정세...주식→채권 등 투자 재조정 가능성

24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24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0%대 초반 박스권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틀 째 신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간밤의 상승 마감 이후 시장은 숨 고르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 흐름을 두고 증시가 충분히 올랐다고 해석하며 일부 포지션의 재조정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했다.

우리 시간 2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03%(0.88p) 오른 3119.38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06%(15p) 상승한 2만603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12%(12.38p) 뛰어오른 1만208.38을 나타내고 있다.

정규장 마감 후 박스권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던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상승 전환을 한 상태다.

23일(현지시간) CNBC는 최근 월말과 2분기 말로 접어든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포지션 재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달 들어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중국과의 갈등 고조 등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올 2분기 동안 S&P500 지수가 21% 이상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정 부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에 주식 전략가들은 미국 내 연금기금들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자금을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주식시장에서 채권 등의 고정수입 시장으로 옮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마이클 슈마허 웰스파고 금리전략책임자는 "미국기업연금이 3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고정 수입 투자로 전환할 계획"이라면서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유는 매우 분명하다. 주식시장이 대규모 랠리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략가들은 이달 말 주식시장에서 고정수입 시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는 연금기금의 자금규모가 760억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이에 대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실제 포트폴리오 재조정 흐름이 이어진다면, 향후 2주 동안 증시 변동성이 일부 높아질 것"이라면서 "위험성은 있겠지만, 주식시장은 이미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급락은 일종의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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