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전날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기술에 대해 총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만 약 194억원에 달하는 비독점적 사용권 계약으로, 계약금 규모만 따져도 전년도 매출액의 66.2%에 달한다.
히알루로니다아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이자 약물 확산제로 사용되는 제제로,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데 사용된다. 피하주사형 변환 플랫폼 기술을 가진 기업은 미국 업체인 할로자임과 알테오젠 두 곳뿐이다. 알테오젠은 할로자임에 이어 2018년 7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총 6개 타깃을 대상으로 타깃당 최대 7763억원을 수령하는 구조"라며 "플랫폼 계약은 일반적 신약 이전 계약과 달리 다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고 있어 향후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테오젠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