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제작진이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 발생한 북의 쿠데타로 핵잠수함에 납치된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분), ‘북 위원장’(유연석 분),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분), 그리고 쿠데타의 주동자 ‘호위총국장’(곽도원 분)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북 쿠데타로 인한 긴박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듯 총구에 둘러싸여 있는 세 정상의 모습과,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며 고뇌하는 모습은 이들이 북 핵잠수함 ‘백두호’라는 공간에서 어떤 운명과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독도 앞바다, 진짜 정상회담은 핵잠수함에서 시작된다”라는 카피를 통해 탈출구 없는 잠수함에 갇힌 세 정상과, 이들을 억류한 쿠데타 주동자인 ‘호위총국장’ 사이에 벌어질 긴박한 드라마를 예고한다. 서로 다른 속내를 가진 네 인물들의 강렬한 대치는 좁은 핵잠수함에서 펼쳐질 진정한 정상회담과 예측불허의 앞날에 대해 기대를 더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