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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공]
2018년 중소기업중앙회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점수가 수정돼 합격자가 바뀐 사실이 드러나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6일 중기부 등에 따르면, 중기부는 산하 공공기관·유관단체에 대한 채용비리 전수조사 과정에서 2018년 말 신입사원 공개채용 면접관으로 참여한 중기중앙회 임원 중 한명이 면접 때 작성한 채점표 외 수정된 채점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수정된 채점표에는 한 응시자의 점수가 면접 당시 채점표보다 낮게 기재돼 결국 해당 응시자는 합격자에 포함됐어야 했으나 탈락했고, 차순위 응시자가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와 추가 조사를 진행했고, 경찰에 중기중앙회 임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면접관으로 참여한 다른 인사나 인사 실무자들은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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