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다. 국내 기름값은 5월 셋째주까지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5월 넷째주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일간 단위로 줄곧 오름세로 전환됐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6.3원 오른 1346.3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인 알뜰주유소도 휘발유 판매 가격이 ℓ당 1300원대로 올라섰다. 전주 대비 ℓ당 18.2원 상승한 1305.6원이었다.
최고가 주유소인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15.3원 오른 1355.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도 전주 대비 ℓ당 20.2원 오른 132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 밖에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ℓ당 15.4원 오른 1149.8원이었다.
5월부터 상승세를 탄 국제 유가는 지난주 주춤했다가 다시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4달러 상승한 42.2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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