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의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비대면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중 7명꼴로 비대면 방식의 소비를 하고 있었다. 이들의 평균 이용횟수는 주당 2.3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서울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비대면 소비활동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7%였다. 비대면 소비는 소비자가 판매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구매 활동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대면 소비 경험의 이용 횟수별 응답 비율은 1회(36.3%), 2회(29.6%), 3회(20.5%), 5회 이상(9.2%), 4회(4.5%) 순으로 분포됐다. 이용 분야는 '음식'(54.0%), '쇼핑'(37.2%), '금융'(6.6%) 순으로 많았다.
비대면 생활양식은 직장인의 삶도 바꾸었다.
멀티캠퍼스가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 이찬 교수와 함께 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업무 경험 변화와 필요 역량 요구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응답자의 66.5%가 비대면 형태로 업무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은 지난 6월 1일부터 9일까지 국내 기업과 기관 직장인 17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행됐다.
'동료와 원격이나 온라인 같은 비대면 방식의 협업이 잘 이뤄졌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4.2%가 '만족'을 나타냈다.
윤주일 멀티캠퍼스 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조직 내부 직원 역량을 빠르게 혁신해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언택트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