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법원에 따르면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심사 일정 변경 이유는 피의자들을 한 번에 심리하기 위함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주주 이모(45)씨, 이 회사 이사 윤모(43)씨와 송모(50)씨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7일부터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규모는 1000억원을 넘는다. 지난 5월말 기준 펀드 설정 잔액 5172억원 중 사용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는 금액만 2500억원가량에 달해 추가 환매 중단 사태가 예상된다. 연관된 피해액이 조단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씨는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대부업체 D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옵티머스 이사이자 H 법무법인 대표인 윤씨는 지난달 30일 검찰 조사에서 서류 위조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펀드 사기가 김 대표 지시에서 비롯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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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옵티머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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