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학래의 아내가 앓고 있는 '섬유근육통증후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섬유근육통증후군은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으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증에 대한 지각이상이 이유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환자들은 정상인이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자극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한 부위에서 시작되는 통증이 전신으로 퍼지며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수면장애, 감각이상, 피로감 등이 동반되고, 이로 인한 우울증, 건강염려증 등이 생기기도 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좋아지는 환자도 있지만, 진료를 받고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고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는 환자도 있다. 특히 환자의 9~44%가 장애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질환은 배우 박환희, 팝가수 레이디 가가 등이 앓고 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김학래는 "아내가 온몸에 통증이 돌면서 예고 없이 전동 드릴로 살을 파내는 것처럼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한다. 2년 반 동안 병상에서 못 일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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