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바지락 생산량 증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지속가능한 생산기반을 구축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6월 말 기준) 태안 지역 바지락 생산량은 총 3093톤(88억 3천만 원 상당)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가량이 늘었다.
이는 ‘바지락 양식장 어장생산성 향상 지원 사업’의 결과로, 군은 올해 총 18억 8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 △양식어장 정화사업 △양식어장 환경개선 지원사업 △패류(바지락 등) 종패구입 지원사업 △양식마을어장 어장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이상기후 등 해양환경의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바지락이 점차 감소하는 것을 해소하고자 바지락종패(1.0~1.5cm) 31만 3980kg 살포를 지원해 생산량 증가(1~1.5년 후 3.5cm이상 성장)를 유도하는 한편, 살포된 바지락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굵은 모래 8972㎥ 살포도 함께 지원했다.
바지락 어장에 굵은 모래를 살포하면 바지락 치패(새끼 바지락)발생뿐만 아니라, 바지락 성장도 좋아지고 껍질의 색도 밝아져 상품가치가 향상되며, 갯벌에 발이 빠지지 않아 채취작업도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객토 및 잡석제거 등의 어장정화를 통해 바지락 성장에 필요한 서식환경을 개선하는 어장경운(21.3ha)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바지락 등 지역 명품 수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어민들의 안정적 소득 증대를 유도해 어촌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산 바지락은 갯벌에 식물성 플랑크톤 등의 먹이가 풍부해 살이 통통하고 맛이 뛰어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바지락은 저열량ㆍ저지방ㆍ고단백 식품으로 바지락에 풍부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간의 해독을 도와 피로회복 및 시력개선에 효과가 있고, 철분ㆍ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어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 및 빈혈환자들에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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