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신차 출시 사이클 도래에 따른 매출 증가와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순수전기차(BEV) 신차 출시 등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유럽 자동차 수요 회복 및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 신차 출시 등으로 성장세 확대가 전망된다"며 "오는 2025년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친환경차(xEV) 167만대와 순수전기차(BEV) 85만대 판매목표를 고려하면 향후에도 전동화 부문의 성장 모멘텀 지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하지만 3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감소한 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9.3% 감소한 19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완성차 해외공장 가동 중단 및 주요국 락다운 영향으로 모듈부문과 AS부문 모두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부터는 완성차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신차 효과를 통한 물량 증가 및 매출 상승,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인한 전동화 부문 성장, 주요 시장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AS 수요회복 가능성 등으로 이익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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