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20년 상반기 주요 교통사고 감소…사망자, 사업용차량서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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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7-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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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찰, 암행순찰차 등 맞춤형 시책 적극 시행, 하반기에도 주력

올 상반기 인천지역 교통사고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망자는 사업용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준섭)은 15일 2020년 상반기 인천지방경찰청 관할(고속도로 포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특성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19년 68명→’20년 40명, 41.2%↓)
올해 상반기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8명(41.2%)이 감소하였으며, 이는 △보행자 사고(’19년 29명→’20년 12명, 58.6%↓), △무단횡단 사고(’19년 15명→’20년 4명, 73.3%↓), △야간 시간대(20~08시) 교통사고(’19년 37명→’20년 17명, 54.1%↓),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고(’19년 30명→’20년 11명, 63.3%↓)의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18년과 ’19년 2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인천지방경찰청은 연초부터 교통사고 다발지역 시설개선 및 시내권 암행순찰차 단속 등 인천지역 사정에 맞는 대책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 이륜차 교통사고와 횡단보도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사고의 증가 추세가 나타나자 이에 대한 특별단속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23명(57.5%) 차지
올해 상반기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40명으로 화물·택시·버스·이륜차 등 사업용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3명이며 전체의 57.5%에 달한다. 전년 동기간 대비 사망자수는 감소(’19년 36명)했으나 비율은 오히려 증가(’19년 53%)하여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암행순찰차를 활용한 화물차량의 고위험 법규위반행위 단속,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사업용 차량의 보행자보호의무 위반행위 단속, △이륜차 사고예방을 위한 이륜차 불법행위 집중 단속을 연중 지속 실시하고, △스쿨존을 중심으로 무인단속장비 확충 및 보행자 교통안전시설 개선, 안전속도 5030 조기정착을 추진하여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법규위반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 및 인천시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교통안전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안전도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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