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호수공원 소형차 주차공간 크게 늘어… 주차 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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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7-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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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차 주차공간 소형차 주차공간으로 임시 전환 130면 추가 확보

인천시 서구 청라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주차하기가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청라호수공원 주차장 내 소형차 주차공간 130면을 추가로 확보해 지난 6일부터 이용객들에게 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소형차 주차공간 확보는 이용률이 저조한 대형차 전용 주차장의 일부를 소형차 주차공간으로 전환하면서 가능해졌다.

청라호수공원 주차장 [사진=IFEZ]


기존에 있던 대형차 전용 주차장 65면 가운데 10면만 남겨두고, 나머지 55면에 대해 보도블록 교체와 주차라인 도색, 카스토퍼 설치 등의 작업을 거쳐 소형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바꿨다. 이를 통해 장애인 및 임산부·노약자 주차공간 20면을 포함해 총 130면의 소형차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 주차공간 추가 확보로 청라호수공원에는 기존 소형차 주차공간 516면을 포함해 총 646대의 소형차 주차공간이 마련돼 공원 이용객들이 보다 수월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소형차 주차공간 부족을 해소하고자 임시로 전환된 것이며, 향후 원상복구가 용이한 방법으로 시공됐다. 따라서, 청라시티타워 준공 등으로 단체 관광객이 증가해 대형차 전용 주차장 확보가 필요해질 경우에는 다시 원래대로 전환될 수 있다.

한편, 청라호수공원에는 모두 5곳의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원 이용객들에게 연중무휴로 무료 개방된다. 다만, 대형차 주차공간의 경우는 무단 장기 주·박차를 방지하기 위해 09:00부터 22:00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조병혁 인천경제청 청라관리과장은 “그동안 소형차 주차공간 부족으로 청라호수공원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번 임시 전환 조치로 앞으로는 주차가 더 편리해 짐에 따라 시민들의 공원 이용만족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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