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 1일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에 출시했다. e-트론 콰트로는 2016년 콘셉트카로 선보인 이후 2018년 9월 양산형 차로 탄생했고,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 모델이다. e-트론 55 콰트로에는 차량 앞뒤로 전기모터 2개가 장착된다. 합산 최고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7.2㎏·m, 최대 주행거리는 307㎞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1700만원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관련한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국내 판매를 위해 사전 물량을 200대 이상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출시된 후 시장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의 프리미엄 모델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더 뉴 EQC 400 4MATIC기본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여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다만 이전 모델은 정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은 지원 대상에 포함돼 구매 부담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최고 출력은 408마력, 최대 토크 78㎏·m로, 1회 충전 시 309㎞를 달린다. 판매 가격은 1억140만원이다.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전용 기능들을 탑재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했다. 벤츠는 차량 구매 시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하거나, 1년간 공용 충전소 무제한 무료 충전 등 혜택을 강화한다.
포르쉐 코리아도 하반기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 4S를 국내에 선보인다. 타이칸에는 총 27개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타이칸 4S 1억4560만원, 타이칸 터보 1억9550만원, 타이칸 터보S 2억3360만원이다. 엔트리급인 타이칸 4S는 최고출력 530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2개 중 선택할 수 있다. 유럽 인증(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407㎞,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463㎞다. 타이칸 터보는 최고 출력 680마력, 제로백 3.2초이며 타이칸 터보S는 최고 출력 761마력, 제로백은 2.8초다.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450㎞, 4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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