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주 가정사 고백 "얼핏 母 '쟤 돈 잘 벌어?'라고…보기 싫어져"

[사진=SBS플러스방송화면캡처]

배우 이건주의 가정사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이건주는 "고모와 할머니 손에 자랐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어린 나이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부모님이 어릴 적 이혼했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궁금하지 않냐는 김수미 질문에 이건주는 "궁금하지 않다. 나를 조금이라도 보듬어주고 키워줬다면 그랬겠지만, 그런 기억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할머니가 저한테 엄마 같은 존재"라면서 "사실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를 찾았다. 그러나 싫거나 증오의 마음과 상관없이 그냥 만나기 싫었다. 고모님이 나를 매우 잘 키워주셨다. 지금이라도 어머니가 궁금하다면 알려줄 수 있다고 말씀도 하셨지만, 내가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건주는 어머니를 만나기 싫은 이유에 대해 "방송에서 한 번도 말못한 얘기다. 얼핏 전해 들은 얘기로는 '건주 잘 있어?'라는 말 대신 '쟤 돈 잘 벌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그 얘기를 들은 순간 더 만나기 싫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미는 "사람 말이 한입 거르면 달라진다. (어머니가) 방송에서 보니까 '부족함 없이 사네'라는 뉘앙스로 말했을 수도 있다. 어머니가 누군지 알고자 하는 건 당연지사다. 고모님이 섭섭해하시지 않을 것"이라며 만남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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