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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9단, 45년 10개월 만에 10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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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7-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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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1번째 기록

강훈 9단이 1000승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11번째다.
 

김인 9단과 함께 서있는 강훈 9단(오른쪽)[사진=KPGA 제공]


강훈 9단은 1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장수영 9단을 상대로 승리해 프로 통산 1000승을 쌓았다.

1974년 9월 입단한 강훈 9단은 그해 10월 1일 40회 승단 대회에서 김학수를 상대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1978년 2월에는 100승, 1989년 3월에는 500승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승리로 입단 45년 10개월 만에 1000승을 쌓았다.

강훈 9단은 4기 박카스배 프로기전에서 우승했다. 국기전·패왕전 등에서는 7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2009년에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하이트진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1979년 기도문화상 신예기사상을, 1982년에는 감투상을 수상했다.

강훈 9단은 "1000승을 의식하지 않았다. 장수영 9단은 어려운 상대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첫 타이틀이었던 박카스배가 생각난다. 1500승까지는 힘들겠지만 매 대국 최선을 다해 열심히 두겠다"고 했다.

통산 1000승은 조훈현(1949승)·이창호(1778승)·서봉수(1698승)·이세돌(1324승·은퇴)·유창혁(1284승)·최철한(1181승)·서능욱(1113승)·목진석(1073승)·조한승(1049승)·박영훈(1008승) 9단 등에 이어 11번째다.

강훈 9단은 16일 현재 1000승 2무 777패, 승률 56.2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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