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의 예선(8월 31일∼10월 8일)과 본선(11월 17∼20일)을 모두 비대면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예선은 국가별 표준화기관의 주도로 우리 측이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각각 개최된다.
고령자·장애인, 서비스, 건강·안전, 에너지·환경, 호환성 확보 등 5개 분야에서 생활 속 표준화가 되지 않아 불편한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한 개선 방안을 제시한 중·고등부 각각 20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각 팀이 대회 당일에 제시되는 과제에 대해 영어로 표준문안을 작성 및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ISO, IEC, 미국표준기술연구원(NIST)의 전문가가 본선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참가국 국가표준화기관의 자체 관리·감독 역할이 강화된다.
본선 개·폐회식 때는 K-방역 국제표준화 특강, K-컬처 축하 공연 및 문화행사 등 부대행사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팀별 발표 동영상은 대회가 끝난 후 국제표준올림피아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 국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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