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DF 수상 디자이너는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를 후원 받게 될 뿐 아니라, 국내 대표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컬렉션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SFDF는 지난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으로, 약 15여년간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는 한국 디자이너 24개팀을 배출, 총 340만 달러(약 40억원)를 후원해왔다.
SFDF의 지원 자격은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거나 해외 판매 실적이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로, 론칭 5년 이하의 독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연령, 학력에 따른 제한은 없다.
평가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인실장·디렉터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와 외부 패션업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브랜드 정보, 디자이너 소개, 룩북, 샘플 등 자료를 엄격히 심사한 후, 오는 11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항석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사무국 팀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 패션계가 침체된 가운데이번 SFDF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어느 때보다 큰 희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라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K패션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 후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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