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교회 방역강화 조치 24일부터 해제"

  • "이라크 건설 근로자 300여명, 귀국 지원 군용기 내일 출발"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교회의 방역강화 조치를 7월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부분 교단과 성도들께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최근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지자체 행정조치는 가능하다"며 교회가 여전히 방역 수칙을 지켜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교회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하자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교회의 소모임·행사·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과 집합금지 조치를 부과했다.

정 총리는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조치 이전부터 교계 스스로 방역에 앞장서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교회가 앞으로 방역수칙 생활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에 계시는 우리 건설 근로자 300여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군용기가 내일 출발한다"며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우리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이송과 방역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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