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관왕…잼·온보딩 키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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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7-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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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SK텔레콤 '잼(ZEM)'.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자사의 키즈 브랜드 '잼(ZEM)'과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온보딩 키트(on-boarding kit)'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베를린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의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3개 분야에 약 7000개 작품을 출품해 경합을 벌였다.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잼은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자체 개발했으며, 12세 이하 고객의 올바른 스마트폰·미디어 사용 습관 형성을 돕는 '스마트 친구'를 표방한다.

이에 아이들이 좋아하면서도 자유로운 형태 변화가 특징인 슬라임을 브랜드 디자인 콘셉트로 활용한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체 개발한 잼 폰트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끌어냈다.

온보딩 키트는 컵, 스티커, 연필, 공책, 에코백 등 신규 입사자가 회사 생활을 시작할 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입사하는 신규 입사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온보딩 키트는 SK텔레콤의 두 사업 영역인 이동통신사업(MNO)과 성장사업(New Biz)을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표현해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조화와 시너지를 나타낸 부분이 주최측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차종휘 SK텔레콤 통합브랜·UX 그룹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 디자인이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5G, 인공지능(AI) 등 SK텔레콤의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해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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