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월성 1호기 조기 패쇄 결정, 경제성 수용성 안정성 등 종합적 고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국회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월성 1호기의 조기 폐쇄 결정을 경제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은 경제성과 안정성,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는 월성 1호기의 가동에는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지난해 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월성 원전 1호기를 영구 정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조기 폐쇄 원인을 두고 현재 각 진영의 주장이 엇갈리며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에너지 전환 정책을 단순히 경제성을 잣대로만 평가하는 것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그린 뉴딜과 에너지 전환 정책은 환경과 국민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성 장관은 "한수원 이사회에서도 경제성과 안전성, 수용성, 정부 정책 등을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앞서 국회의 대정부 질의에서도 월성 1호기의 조기 폐쇄 원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비슷한 형태의 답변을 했다.

한편 월성 1호기는 중수로형 원전으로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후 30년만인 2012년 11월 설계수명이 만료됐지만 전면 개·보수를 통해 2022년까지 수명을 연장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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