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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내일부터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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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7-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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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반대 속 민주당 단독 보고서 채택

28일 오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자택을 나서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미래통합당의 반대 속에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후 5시 50분께 박지원 국정원장의 임명을 재가했다”면서 “박 원장의 임기가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박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통합당이 남북정상회담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이날 전체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채택이 이뤄진 것이다. 박 후보자는 통합당 측이 제시한 이면합의서가 ‘위조문서’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서의 진위여부는 당사자인 박 후보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면서 “채택을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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