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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종사자 6개월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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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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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종사자 감소폭 다소 낮아졌으나 4개월 연속 감소세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제조업 일자리 충격이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6개월 연속 제조업 종사자가 감소한 탓에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역시 넉달째 줄어든 모습이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3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1858만2000명) 대비 21만4000명(-1.2%)이 줄었다.

4~5월 30만명 이상 감소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낮아진 면은 있으나 이 조사가 시작된 200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사업체 종사자가 줄어든 지난 3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종사자 비중이 큰 제조업 종사자수는 1월 이후부터는 내리막이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지난 1월 제조업 종사자수는 373만6명으로 전월 대비 6만6000명이 늘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하락세만 보였다.

2월 372만8000명, 3월 371만8000명, 4월 368만1000명, 5월 366만4000명, 6월 365만2000명 등이다. 

수출 시장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산업이 얼어붙다 보니 제조업 일자리가 연이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가운데 전반적으로 6월 입직률은 5.2%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했고 이직률은 5.0%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 수는 8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9.5%)이 증가했고 이직자 수는 77만3000명으로 4000명(+0.5%)이 늘었다.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 수는 7만7000명으로 1만5000명(+23.7%)이 증가했고 이직자 수는 8만2000명으로 8000명(+10.0%)이 늘었다.

또 지난 5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28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4만원)가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45만1000원으로 0.2%(+7000원)가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64만원으로 9.0%(+13만6000원)가량 늘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4만1000원으로 1.2%(+3만6000원)가 늘었고 300인 이상은 455만원으로 0.3%(+1만3000원)가 증가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92만3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539만9000원)순이다.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2만7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35만8000원)순이다.

5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0.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7.4시간(-10.4%)이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1인당 155.6시간으로 20.1시간(-11.4%)이 줄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5.9시간으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2020 노원구 일자리박람회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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