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춘천 의암댐 보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한 분이 돌아가시고 다섯 분이 실종되셨는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실종되신 분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예정됐던 목요대화에 참석하지 않고 의암댐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문호 소방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정 소방청장으로부터 실종자 수색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사고 발생 현장을 점검한 뒤 실종자 가족들도 직접 만나 위로했다.
현재 경찰정과 환경감시선, 쓰레기수거선 선박 3대의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 상황을 보면 물에 빠진 8명 중 2명을 구조했고, 1명이 사망,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정 총리는 "모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실종자들을 구조해달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의암댐 하류인 강원 춘천시 남면 서천리 경강교를 찾아 인근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오전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경찰과 소방, 육군 등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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