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8강 대진표, 작년과 비교해보니...두 팀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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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8-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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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손흥민 '토트넘' 등 16강 탈락 고배 마셔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 공격수. [사진=AP·연합뉴스]


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챔스) 대진표가 확정됐다.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팀은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뿐이다.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챔스 16강전 FC바르셀로나 대 나폴리 경기서 FC바르셀로나가 3-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4-2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8강에 안착했다.

앞서 맨시티는 8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해 합산 스코어 4-2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6강에서 챔스를 마쳤다.

지난 시즌 8강에서 탈락한 유벤투스는 올해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벤투스는 지난 8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서 2-1로 승리해 합산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밀렸다. 유벤투스는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장 접전 끝에 합계 스코어 2-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홈 2차전에서 동점을 만들어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리버풀은 연장 4분 만에 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이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발렌시아와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3월 아탈란타를 상대로 원정 경기 1차전 1-4, 홈 경기 2차전 3-4를 기록해 합계 스코어 4-8로 패했다.

지난 시즌 챔스 결승전에 올랐던 토트넘 홋스퍼는 라이프치히에 8강 진출권을 헌납했다. 지난 3월 토트넘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홈 경기 1차전에서 0-1로 패하고, 원정 경기서 0-3으로 또 지며 16강에서 떨어졌다. 당시 손흥민은 오른쪽 팔 골절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작년에 16강 탈락을 맛본 두 팀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의 이번 시즌 16강 대결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이 원정에서 1-2로 패하고 홈에서 2-0으로 이겨, 합계 스코어 3-2로 역전을 이뤄내며 8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한편, 이번 시즌 8강 대진표는 아탈란타-파리 생제르맹(13일), 라이프치히-아틀레티코 마드리드(14일), 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15일), 맨시티-리옹(16일)이며 모든 경기는 새벽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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