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상태다. 미국 의회가 미뤄왔던 여름 휴가를 떠나며 제5차 경기부양책은 갈 길을 잃었다. 다만, 미국 행정부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관계 정상화에 돌입한다는 호재에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우리 시간 14일 오전 9시 5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26%(8.63p) 오른 3376.38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24%(67p) 상승한 2만78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3%(33.13p) 올라간 1만1208.3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새벽 미국 의회가 결국 5차 부양책 협상을 포기하고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장세는 큰 폭으로 둔화했다.
특히, 며칠째 지수 최고점까지 불과 10p(포인트) 남짓까지 따라붙었던 S&P500 선물지수는 세 시간 만에 20p 넘게 하락했다. 3386p가량인 S&P500지수 전고점 경신을 앞두고 3380p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에 부딪혔던 장세가 악재로 순식간에 무너져 버린 것이다.
다만, 이후 '이스라엘-UAE 관계 정상화' 소식에 장세는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지만, 이번 주(10~14일) 뉴욕증시는 상승 추세에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의회 양당은 여름 휴회 돌입을 선언했다. 당초 지난 9일로 예정했던 일정이지만, 7월 말부터 이어진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으로 계획을 미뤄왔다. 그러나 미국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양당은 지난 7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5차 부양책 논의는 완전히 교착 상태에 빠졌다.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대체할 4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이내 '위헌 논란'을 비롯한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의회의 재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그간 민주당과 공화당은 재협상 돌입을 위해 사전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양당과 백악관은 협상 복귀 조건 조차 맞추지 못하고, 의회는 휴가 돌입을 선언했다.
이로써 미국의 5차 부양책 논의는 휴회가 끝나는 다음달 14일까지 미뤄질 공산이 커졌고, 코로나19 재유행 여파 경제 충격을 우려하는 시각도 깊어졌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우스카 수석이코노미스트도 "협상이 중단된 현재 상황에 비춰볼 때 이번달 소비자들이 추가 재정지원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9월 이후 경기는 부양책 타결 여부에 철저히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만, 휴회 기간에도 깜짝 재복귀 가능성을 점치는 전망도 있다. 톰 이싸예 세븐스리포트 회장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상은 결국 재개될 것"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시장은 추가 부양책이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 수주 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경우, 예상 밖 부양책 타결에 시장도 크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의 장세는 논의 실패 실망감에 단기적으로 약세 혹은 보합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UAE가 걸프지역 아랍국가 최초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합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는 다소 회복한 모양새다. 양측은 대표단 파견을 시작으로 대사 교환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 합의에 따라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합병을 중단한다.
우리 시간 14일 오전 9시 5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26%(8.63p) 오른 3376.38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24%(67p) 상승한 2만78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3%(33.13p) 올라간 1만1208.3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새벽 미국 의회가 결국 5차 부양책 협상을 포기하고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장세는 큰 폭으로 둔화했다.
특히, 며칠째 지수 최고점까지 불과 10p(포인트) 남짓까지 따라붙었던 S&P500 선물지수는 세 시간 만에 20p 넘게 하락했다. 3386p가량인 S&P500지수 전고점 경신을 앞두고 3380p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에 부딪혔던 장세가 악재로 순식간에 무너져 버린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의회 양당은 여름 휴회 돌입을 선언했다. 당초 지난 9일로 예정했던 일정이지만, 7월 말부터 이어진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으로 계획을 미뤄왔다. 그러나 미국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양당은 지난 7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5차 부양책 논의는 완전히 교착 상태에 빠졌다.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대체할 4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이내 '위헌 논란'을 비롯한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의회의 재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그간 민주당과 공화당은 재협상 돌입을 위해 사전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양당과 백악관은 협상 복귀 조건 조차 맞추지 못하고, 의회는 휴가 돌입을 선언했다.
이로써 미국의 5차 부양책 논의는 휴회가 끝나는 다음달 14일까지 미뤄질 공산이 커졌고, 코로나19 재유행 여파 경제 충격을 우려하는 시각도 깊어졌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우스카 수석이코노미스트도 "협상이 중단된 현재 상황에 비춰볼 때 이번달 소비자들이 추가 재정지원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9월 이후 경기는 부양책 타결 여부에 철저히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만, 휴회 기간에도 깜짝 재복귀 가능성을 점치는 전망도 있다. 톰 이싸예 세븐스리포트 회장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상은 결국 재개될 것"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시장은 추가 부양책이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 수주 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경우, 예상 밖 부양책 타결에 시장도 크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의 장세는 논의 실패 실망감에 단기적으로 약세 혹은 보합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UAE가 걸프지역 아랍국가 최초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합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는 다소 회복한 모양새다. 양측은 대표단 파견을 시작으로 대사 교환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 합의에 따라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합병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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