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다. 14일 서울·경기권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시는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일 확진자 수 기준으로 지난 3월 10일(46명) 이후 최다다. 검사 결과가 추가로 확인되면 이날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23명에서 13일 32명으로 늘며 증가 추세다.
광복절인 15일 서울시 확진자 수가 30여명이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사흘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825명(누계)다.
경기도도 14일 신규 확진자는 62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로 파악된 환자 대부분은 교회에서 발생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23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8명,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1명 등이다.
이 외 해외 접촉 관련 2명, 롯데리아 직원 모임 관련 1명, 경기기타 9명, 경로 확인 중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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