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4일만에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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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08-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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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접촉한 친척 4명중 3명 음성, 1명은 검사 결과 대기

  • 분류기준에 논란이...서울 송파구 거주자 경북대병원서 확진 판정

지난2월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을 119구급대 차량이 지나고 있다.[사진=이인수 기자]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8월 16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명이 증가한 총6947명(지역감염 6882, 해외유입 65)이다.”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의 30대 남성 내국인으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A씨다.
A씨는 대구에 있는 친척집을 8월13일 14일 이틀간 방문 하고, 타 지역으로 이동 중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임을 통보받고 자가격리 장소가 있는 강원도로 이동 중 회사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았다.

이에 확진자 A씨는 대구를 재방문하여 8월 15일 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되어 강릉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서울 송파구로 관리 이관되었다.

현재 대구시 및 질병관리본부는 대구에서 만난 친척 4명 모두 검사를 실시하여 음성 3명, 1명은 검사 중이며 4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8월 16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된 인원 없이 전일과 동일한 187명이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경우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거주자가 대구 친척집에 잠시 방문 하여 대구경북대병원에서 검사후 양성판정을 받은게 ‘대구냐확진자냐? 서울확진자냐?’ 로,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확진자 분류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 논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 분류를 신고지 기준, 대구시는 주소지 기준에 따라 하고 있다. 이번 확진 남성은 질본 분류를 따랐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 남성은 대구 거주 사람은 아니지만 경북대 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질본 측이 대구 발생 확진자로 분류했기 때문에 이 분류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집단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대구지역 감염사례 발생 차단을 위해 연휴기간 중에도 즉각적인 비상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하였다.

8월 16일 0시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지역에 대해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생활속 거리두기)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따라서 대구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감염전파를 대비해 빈틈없는 방역조치와 대시민 당부사항을 강조했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특히 교회 등 종교행사․집회에 참가하신 분들은 유증상 시에는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시길 바라며, 아울러 불가피하게 모임 참석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참석자간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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