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신사업으로 뛰어든 분야 가운데 '클라우드'가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소프트웨어산업실태조사' 통계를 종합하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째 클라우드가 국내 소프트웨어 신사업에 나선 기업들이 가장 많이 도전한 분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에선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대상으로 신사업 추진 여부를 묻고 신사업 추진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VR/AR/MR), 블록체인, 융합신서비스, 기타 등 분야 중 진출한 분야를 복수응답으로 파악했다. 조사 결과 전체 신사업 추진 기업 가운데 클라우드 분야에 진출한 기업 비중이 2017년 33.8%, 2018년 42.5%, 2019년 40.0%를 차지했고, 해당 연도마다 신사업 추진 기업들이 뛰어든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또 클라우드 분야 신사업을 추진한 기업의 96.7%가 '독자개발' 방식으로 기술을 확보하고자 했는데, 이는 전체 신사업 추진 기업들 가운데 기술확보를 위해 독자개발 방식을 택한 사례 평균 비중인 55.6%보다 훨씬 높았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신사업 추진 기업들에게 독자개발을 통한 기술확보 방식의 인기는 오히려 전년대비 줄었고, '정부지원'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확보 방식의 비중이 늘었다. 이런 흐름과 상반되게 클라우드 분야 신사업 추진 기업 대다수가 독자개발 방식을 택한 이유는 뭘까.
최무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데이터·통계연구팀장은 3년간 신사업 분야 가운데 클라우드가 최대 비중을 차지한 배경으로 "산업계 흐름 전반이 클라우드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에 대비하기 위해 클라우드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외주를 통한 기술개발보다는 자체개발을 통해 주요 분야인 클라우드의 기술역량을 내재화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독자개발이란 선택을 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조사에서 개별 기업에 신사업 분야 선택 이유를 직접 묻지는 않았기 때문에, 통계 해석시 이런 추정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가 3년 연속 인기있는 신사업 분야로 꼽혔다면, AI는 3년간 꾸준히 신사업 진출 기업 비중이 늘어난 분야다. 전체 신사업 추진 기업 가운데 AI 분야에 진출한 기업 비중은 2017년 11.0%, 2018년 13.6%, 2019년 21.5%로 점차 커졌다.
AI 분야와 반대로 3년간 점차 신사업 진출 기업 비중이 줄어든 분야도 있다. IoT와 VR/AR/MR이다. 신사업 추진 기업 가운데 IoT분야 진출 기업 비중은 2017년 33.7%, 2018년 25.0%, 2019년 24.5%로 줄고, 같은 기간에 VR/AR/MR분야 진출 기업 비중도 17.9%, 14.8%, 12.0%로 줄었다.
2019년 신사업을 추진한 소프트웨어 기업은 통계조사 모집단 기업 2만3496개 중 2695개(11.5%)였다. 분야별로 △클라우드에 1079개(40.0%) △IoT에 659개(24.5%) △빅데이터에 650개(24.1%) △AI에 580개(21.5%) △VR/AR/MR에 322개(12.0%) △융합신서비스에 237개(8.8%) △블록체인에 191개(7.1%)가 진출했다. IoT와 융합신서비스 분야 진출이 전년대비 활발했다.
2018년 신사업을 추진한 기업은 통계조사 모집단 기업 2만4084개 중 2350개(9.8%)였다. 분야별로 △클라우드에 999개(42.5%) △빅데이터에 656개(27.9%) △IoT에 587개(25.0%) △VR/AR/MR에 348개(14.8%) △AI에 320개(13.6%) △블록체인에 198개(8.4%) △융합신서비스에 116개(4.9%)가 진출했다.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 진출이 전년대비 활발했다.
2017년 신사업 추진 기업은 통계조사 모집단 기업 2만1617개 중 4745개(22.0%)였다. 분야별로 △클라우드에 1605개(33.8%) △IoT에 1599개(33.7%) △VR/AR에 849개(17.9%) △빅데이터에 565개(11.9%) △AI에 523개(11.0%) △소프트웨어융합에 192개(4.1%) △블록체인에 117개(2.5%) △O2O에 50개(1.0%)가 진출했다.
직전 실태조사에서도 클라우드가 신사업 진출 분야 비중으로 상위에 있었지만, 최대 비중 진출 분야는 빅데이터였다. 2016년 신사업 추진 기업은 통계조사 모집단 기업 1만6677개 중 420개(2.5%)였다. 분야별로 △IoT에 90개(21.4%) △클라우드에 82개(19.5%) △빅데이터에 79개(18.8%) △VR/AR에 54개(12.9%) △보안에 35개(8.3%) △핀테크에 23개(5.5%) △O2O에 17개(4.0%) △융합서비스에 17개(4.0%) △AI에 8개(1.9%)가 진출했다.
당시 보고서는 이에 대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신사업으로 진출한 분야는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VR/AR 분야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핀테크, O2O, AI 등 핫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는 실제로 기업이 신사업 영역으로 진출한 비중은 미미하며 향후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소프트웨어산업실태조사' 통계를 종합하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째 클라우드가 국내 소프트웨어 신사업에 나선 기업들이 가장 많이 도전한 분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에선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대상으로 신사업 추진 여부를 묻고 신사업 추진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VR/AR/MR), 블록체인, 융합신서비스, 기타 등 분야 중 진출한 분야를 복수응답으로 파악했다. 조사 결과 전체 신사업 추진 기업 가운데 클라우드 분야에 진출한 기업 비중이 2017년 33.8%, 2018년 42.5%, 2019년 40.0%를 차지했고, 해당 연도마다 신사업 추진 기업들이 뛰어든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또 클라우드 분야 신사업을 추진한 기업의 96.7%가 '독자개발' 방식으로 기술을 확보하고자 했는데, 이는 전체 신사업 추진 기업들 가운데 기술확보를 위해 독자개발 방식을 택한 사례 평균 비중인 55.6%보다 훨씬 높았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신사업 추진 기업들에게 독자개발을 통한 기술확보 방식의 인기는 오히려 전년대비 줄었고, '정부지원'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확보 방식의 비중이 늘었다. 이런 흐름과 상반되게 클라우드 분야 신사업 추진 기업 대다수가 독자개발 방식을 택한 이유는 뭘까.
그는 이어 "기업들이 외주를 통한 기술개발보다는 자체개발을 통해 주요 분야인 클라우드의 기술역량을 내재화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독자개발이란 선택을 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조사에서 개별 기업에 신사업 분야 선택 이유를 직접 묻지는 않았기 때문에, 통계 해석시 이런 추정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가 3년 연속 인기있는 신사업 분야로 꼽혔다면, AI는 3년간 꾸준히 신사업 진출 기업 비중이 늘어난 분야다. 전체 신사업 추진 기업 가운데 AI 분야에 진출한 기업 비중은 2017년 11.0%, 2018년 13.6%, 2019년 21.5%로 점차 커졌다.
AI 분야와 반대로 3년간 점차 신사업 진출 기업 비중이 줄어든 분야도 있다. IoT와 VR/AR/MR이다. 신사업 추진 기업 가운데 IoT분야 진출 기업 비중은 2017년 33.7%, 2018년 25.0%, 2019년 24.5%로 줄고, 같은 기간에 VR/AR/MR분야 진출 기업 비중도 17.9%, 14.8%, 12.0%로 줄었다.
2019년 신사업을 추진한 소프트웨어 기업은 통계조사 모집단 기업 2만3496개 중 2695개(11.5%)였다. 분야별로 △클라우드에 1079개(40.0%) △IoT에 659개(24.5%) △빅데이터에 650개(24.1%) △AI에 580개(21.5%) △VR/AR/MR에 322개(12.0%) △융합신서비스에 237개(8.8%) △블록체인에 191개(7.1%)가 진출했다. IoT와 융합신서비스 분야 진출이 전년대비 활발했다.
2018년 신사업을 추진한 기업은 통계조사 모집단 기업 2만4084개 중 2350개(9.8%)였다. 분야별로 △클라우드에 999개(42.5%) △빅데이터에 656개(27.9%) △IoT에 587개(25.0%) △VR/AR/MR에 348개(14.8%) △AI에 320개(13.6%) △블록체인에 198개(8.4%) △융합신서비스에 116개(4.9%)가 진출했다.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 진출이 전년대비 활발했다.
2017년 신사업 추진 기업은 통계조사 모집단 기업 2만1617개 중 4745개(22.0%)였다. 분야별로 △클라우드에 1605개(33.8%) △IoT에 1599개(33.7%) △VR/AR에 849개(17.9%) △빅데이터에 565개(11.9%) △AI에 523개(11.0%) △소프트웨어융합에 192개(4.1%) △블록체인에 117개(2.5%) △O2O에 50개(1.0%)가 진출했다.
직전 실태조사에서도 클라우드가 신사업 진출 분야 비중으로 상위에 있었지만, 최대 비중 진출 분야는 빅데이터였다. 2016년 신사업 추진 기업은 통계조사 모집단 기업 1만6677개 중 420개(2.5%)였다. 분야별로 △IoT에 90개(21.4%) △클라우드에 82개(19.5%) △빅데이터에 79개(18.8%) △VR/AR에 54개(12.9%) △보안에 35개(8.3%) △핀테크에 23개(5.5%) △O2O에 17개(4.0%) △융합서비스에 17개(4.0%) △AI에 8개(1.9%)가 진출했다.
당시 보고서는 이에 대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신사업으로 진출한 분야는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VR/AR 분야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핀테크, O2O, AI 등 핫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는 실제로 기업이 신사업 영역으로 진출한 비중은 미미하며 향후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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