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진열된 골드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090151508220.png)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높아지며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연일 치솟자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눈에 띄게 급등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금 ETF 6종의 순자산 총계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1조2605억원이다. 1년 전 3452억원이었던 순자산이 3.7배로 커졌고 1개월 전 9319억원 대비 35.3%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금 ETF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KRX금현물' 순자산 총계가 9613억원으로 가장 컸다. 삼성자산운용 'KODEX 골드선물'이 2058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골드 선물'이 74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는 87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금은선물'은 78억원, 삼성자산운용 'KODEX 골드선물인버스'는 28억원이다.
순자산 규모 최대로 꼽히는 ACE KRX금현물은 올해 초 이후 수익률이 24.51%로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 6.21%보다 4배 가량 가팔랐다.
이와 별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상장 금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는 지난 7일 기준 순자산 25억2200만 달러(약 3조6633억원)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8.18%, 1년 수익률은 48.79%다.
글로벌 시장 금값도 11일 온스당 2942.70달러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고, 3000달러 선도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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