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및 OLED TV 사업 정상화와 이에 따른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2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32인치와 55인치 LCD TV 오픈셀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24%, 15% 상승하고 POLED 영업적자 2410억원 축소, 중국 광저우 OLED TV 라인 가동 등으로 7분기만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에도 LCD TV 오픈셀 가격 강보합세 및 POLED 영업적자 축소 지속, OLED TV 사업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211.8% 증가한 3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영업 적자 규모는 4501억원으로 지난해(1조3594억원)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해 8831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소 연구원은 "지난 2년동안 POLED 사업에서 대규모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중국 광저우 OLED TV 라인이 풀가동되면서 사업 영업이익이 34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선진국 시장에서의 대형 TV 수요 강세로 LCD TV 오픈셀 가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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