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IVI본부를 방문해 "주한 중국대사관을 대표해 국제 백신 연구개발 사업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이같이 기부했다.
싱 대사는 "IVI는 오랜 기간 각종 유행성 전염병 백신의 연구 개발과 보급에 힘써왔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과 IVI가 실무적 협력과 교류를 심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싱 대사는 제롬 김 IVI 사무총장과도 만나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활동, IVI의 성과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싱 대사는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연구가 임상 3상에 진입했고, 긴급 백신은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이번 기부는 국제 백신 개발에 기여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이번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중국이 IVI의 재정 지원 공여국이 되어 백신 및 백신 연구 외교의 주요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IVI는 전염병 관련 백신·항생제 내성 연구개발 및 보급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구의 본부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단지 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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