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멕스산업 '지금은 렌지타임(누들)' 제품 사진. [사진=코멕스산업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라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라면을 더욱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관련 주방용품의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성장한 1조1300억원이다. 특히 봉지면 수요가 증가했다. 봉지면 비중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65.7%를 기록했다. 반면 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 야외활동의 감소로 지속적으로 성장세이던 용기면(컵라면)은 주춤했다. 2016년 33.2%에서 지난해 37.5%까지 성장해온 용기면의 비중이 34.3%로 4년 만에 감소했다.
이러한 봉지면의 인기에 라면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전용 용기 등 관련 주방용품을 찾는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봉지라면의 인기로 간편하게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 전용용기의 인기 또한 뜨겁다. 코멕스산업에 따르면 '지금은 렌지타임'의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지금은 렌지타임(누들)'은 라면과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4분 조리하면 완성된다. 뚜껑을 열지 않고 스팀홀만 열어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면 돼 간편하다. 가스불 위에서 끓인 라면처럼 쫄깃한 면발의 봉지라면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일명 '한강 라면'이라고 불리는 즉석 라면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140℃에서도 안전한 내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조리할 수 있다.
PN풍년 'PN 폴더팟' 제품 사진. [사진=PN풍년 제공]
수납 공간이 여유롭지 않은 1인 가구는 접이식 전기포트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PN풍년의 'PN 폴더팟'은 휴대용 전기포트 겸 냄비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1L의 넉넉한 용량으로 물을 끓이거나 라면, 찌개 등 간단한 국물 요리를 조리하기에 좋다. 접었을 때 길이가 5.8cm에 불과해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자취 가구가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720g의 가벼운 무게에 뚜껑을 닫고 누르면 접히는 방식으로 휴대하기에도 간편하다. 제품 내부는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에, 가열부는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구성돼 고온에도 유해물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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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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