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코로나 위기에도 상반기 기금운용 수익률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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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8-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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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잠정 운용수익률이 0.50%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 대비 15조5000억원 증가한 75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져 한때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분산 투자와 위험관리에 힘입어 상반기 수익률은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2.41%)과 해외주식(-3.46%)에서 손실을 봤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연초 급락했으나 주요 국가들의 부양책과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는 것이 국민연금 측 설명이다.

반면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각각 2.13%, 7.90%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요 국가들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펼치마 금리가 하락해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며 외화 환산이익도 늘었다. 국내외 대체투자자산도 이자·배당수익 및 외화 환산이익으로 4.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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