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약달러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해 장 초반 1180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원 내린 1180.8원에 개장해 오전 9시51분 현재 1181.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179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 장중 저가가 117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5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이날 환율이 약달러 영향을 받아 1180원 하회를 꾸준히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8일(미국시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75% 내린 92.328을 기록했다.
미 저금리 기조 고착화와 아베 일본 총리 사임에 따라 달러화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예상 밴드를 1177~1183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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