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코로나19 이익훼손 최소‧수익성 제고 효과 기대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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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9-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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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CJ ENM이 코로나19로 인한 이익 감소를 언택트 콘텐츠와 비용절감 등으로 대응하고 있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16만6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CJ ENM 핵심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커머스가 TV홈쇼핑 매출액을 초과하며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고, 미디어는 콘텐츠 판매의 성장으로 광고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도모했다”며 “영화, 콘서트 등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 절감 및 언택트 콘텐츠 시도로 이익 훼손의 폭을 최소화 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CJ ENM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6.7% 감소한 837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디어 콘텐츠 판매 성장, 커머스 부문 이익률 제고로 영업이익은 73억3000만원으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규모 대면 사업 분야인 영화 및 콘서트 매출과 TV광고시장은 부진이 지속되고 단기간 급격한 반등 역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언택트 관련 콘텐츠 수요 증가, 특히 글로벌향 드라마 판매 및 예능 활약에 따른 유튜브 매출 증가가 나타나며 대응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콘텐츠 제작비 절감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도 하반기 동반될 것으로 보여 미디어부문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반기 미디어와 커머스 부문에서 디지털 매출 비중은 각각 20.6%, 45.6%로티빙 유료가입자 증가와 디지털 커머스를 통한 디지털 전환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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