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착 초기 북한이탈주민 생활 안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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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0-09-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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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일 도청서 3개 민간단체·기관과 정착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충남도는 1일 도청에서 국제로타리 3620지구, 삼성전자 B2B사업부 이노엠씨, 충남하나센터 등 3개 민간단체·기관과 ‘충청남도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정착 초기 북한이탈주민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경제적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양승조 지사와 차호열 국제로타리 3620지구 총재, 신호철 이노엠씨 대표이사, 이윤기 충남하나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협약 설명,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사회에서 도내 북한이탈주민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각 기관 간 협약 사항을 조율하고, 지원을 총괄한다.

국제로타리 3620지구는 전입 초기 북한이탈주민 1가구당 월 55만 원 후원 등 경제적인 지원을 펼친다.

또 국제로타리 100개 클럽 회원과 북한이탈주민 간 결연을 추진해 지역별 상호 교류, 문화 탐방,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업 증진 장학금 수여 등도 실시한다.

삼성전자 B2B사업부 이노엠씨는 생활 필수 가전제품 할인 제공, 품질 보증 및 대상자 책임 전달 등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충남하나센터는 업무협약 전반의 행정 업무를 책임지며 도내 북한이탈주민과 민간기관·단체 간 상호 소통·통합이 잘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단체·기관 협력을 확대해 정부·지자체 정착 지원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사회 통합을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오늘 협약은 일시적인 지원 형태를 넘어 도 내·외 민간단체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이 도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국가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생활밀착형 정서 지원 △자립 강화를 위한 취업 지원 △가족 통합 서비스 △지역 특성 맞춤형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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