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 선물시장에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과 테슬라의 액면분할에 따른 여파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다우와 S&P500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반면 나스닥 시장은 강한 탄력을 받은 탓이다. 9월 첫 날이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는 가을 증시에 접어들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공급한 풍부한 유동성을 업고 올해 가을 증시는 상승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우리시간 1일 오전 9시45분 나스닥 선물지수는 0.16%(19p) 오른 1만2133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01%(4p) 상승한 2만8420을, S&P500 선물지수는 0.05%(1.62p) 빠진 3497.38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과 테슬라의 액면분할 여파로 이틀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나스닥 시장은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스닥 선물지수는 1만2000대에 머물면서 9월 첫 정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신고점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전날인 8월31일 나스닥지수는 하루 전 기록한 전고점(1만1695.63)보다 0.68% 오른 1만1775.46을 기록해 처음으로 1만1700대에 올라섰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애플의 액면분할로 다우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9시45분경 다우 선물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오전 내내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인 S&P500과 나스닥지수와 달리 다우지수는 주가 가중 방식을 취하고 있어 주가가 더 높은 종목이 지수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액면분할로 다우 내 애플의 영향력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까지 7거래일 연속 신고점 경신을 이어갔던 S&P500지수 역시 간밤 정규장부터 추동력을 잃고 선물장까지도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지난 8월 뉴욕증시는 30년여년 만에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일반적으로 9월은 1년 중 가장 실적이 나쁜 약세장으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이를 피해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8월 한 달간 이번달 S&P500와 다우지수는 각각 7.2%와 8% 오르며 8월 기준 1984년 이후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 역시 9.6% 상승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타겟팅(물가안정목표제)을 공식화하며 장기 저금리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이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단지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은 수익률 곡선 제어 방안(YCC) 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에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9월 시장에도 활발한 투자 심리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의 리처드 던바 멀티에셋리서치 대표는 "가시적인 기간까지 연준은 낮은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확인했고, 미국의 2분기 어닝 시즌도 우려보다 양호했다"면서 "저금리와 재정 정책을 통한 부양이 계속되기를 투자자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8월의 상승 모멘텀이 9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불안한 과매수 상태가 이어지는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미국 대선 국면에 접어들며 정치 이벤트 충격으로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톰 블락 펀드스트랫 정책 전략가는 CNBC에서 "이달 워싱턴DC에 주목해야 할 중요한 사건은 대선 대통령 후보 토론회와 미국 행정부의 2020년 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마감"이라면서 "10월1일 이전 내년도 예상을 승인해야 하는 의회는 추가 경기부양책과 예산안을 연계해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테슬라의 액면분할 여파로 이틀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나스닥 시장은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스닥 선물지수는 1만2000대에 머물면서 9월 첫 정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신고점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전날인 8월31일 나스닥지수는 하루 전 기록한 전고점(1만1695.63)보다 0.68% 오른 1만1775.46을 기록해 처음으로 1만1700대에 올라섰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애플의 액면분할로 다우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9시45분경 다우 선물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오전 내내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인 S&P500과 나스닥지수와 달리 다우지수는 주가 가중 방식을 취하고 있어 주가가 더 높은 종목이 지수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액면분할로 다우 내 애플의 영향력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8월 상승 모멘텀, 9월에도 이어진다"...변수는 '미국 정치권'
31일(현지시간) CNBC는 "지난 8월 뉴욕증시는 30년여년 만에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일반적으로 9월은 1년 중 가장 실적이 나쁜 약세장으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이를 피해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8월 한 달간 이번달 S&P500와 다우지수는 각각 7.2%와 8% 오르며 8월 기준 1984년 이후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 역시 9.6% 상승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타겟팅(물가안정목표제)을 공식화하며 장기 저금리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이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단지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은 수익률 곡선 제어 방안(YCC) 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에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9월 시장에도 활발한 투자 심리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의 리처드 던바 멀티에셋리서치 대표는 "가시적인 기간까지 연준은 낮은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확인했고, 미국의 2분기 어닝 시즌도 우려보다 양호했다"면서 "저금리와 재정 정책을 통한 부양이 계속되기를 투자자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8월의 상승 모멘텀이 9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불안한 과매수 상태가 이어지는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미국 대선 국면에 접어들며 정치 이벤트 충격으로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톰 블락 펀드스트랫 정책 전략가는 CNBC에서 "이달 워싱턴DC에 주목해야 할 중요한 사건은 대선 대통령 후보 토론회와 미국 행정부의 2020년 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마감"이라면서 "10월1일 이전 내년도 예상을 승인해야 하는 의회는 추가 경기부양책과 예산안을 연계해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