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은 '슈퍼시즌'…PGA, 50개 대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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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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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50개 대회 소화에 나선다. 미국 내에서는 이를 '슈퍼시즌'이라 부르고 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EPA=연합뉴스]


PGA투어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 속에는 지난(2019~2020)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14개의 대회가 포함됐다.

이로써 2020~2021시즌은 메이저 대회 6개를 포함해 총 50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오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 위치한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개막한다.

메이저 대회는 총 6개다. 첫 대회는 오는 18일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에 위치한 윙드 풋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US 오픈이다. 두 번째 대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11월에 개최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1월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다. 이 두 대회는 지난 시즌에서 연기를 통해 넘어왔다. 나머지 4개(마스터스 토너먼트,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는 기존 일정 그대로 진행된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은 내년 8월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위치한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9월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게다가 2020~2021시즌에는 코로나19로 미뤄진 도쿄 올림픽과 미국·유럽의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이 포함돼 선수들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시즌 일정을 확정 짓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이다. 특히나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며 "팬들에게는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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