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 속에는 지난(2019~2020)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14개의 대회가 포함됐다.
이로써 2020~2021시즌은 메이저 대회 6개를 포함해 총 50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오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 위치한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개막한다.
메이저 대회는 총 6개다. 첫 대회는 오는 18일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에 위치한 윙드 풋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US 오픈이다. 두 번째 대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11월에 개최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1월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다. 이 두 대회는 지난 시즌에서 연기를 통해 넘어왔다. 나머지 4개(마스터스 토너먼트,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는 기존 일정 그대로 진행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9월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게다가 2020~2021시즌에는 코로나19로 미뤄진 도쿄 올림픽과 미국·유럽의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이 포함돼 선수들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시즌 일정을 확정 짓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이다. 특히나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며 "팬들에게는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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