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9월 S&P500지수 '문턱'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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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9-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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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시간외 주가 7%↓

테슬라.[사진=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또다시 'S&P500'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S&P500은 기업 규모나 유동성, 산업대표성을 고려해 500 종목으로 구성된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S&P지수위원회가 오는 21일부터 S&P500에 건자재 온라인회사 엣시, 반도체업체 테라다인, 제약회사 카탈란트 등은 편입되고 H&R블록, 코티, 콜스 등은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부터 이번 9월 S&P500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테슬라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P500에 들려면 시가총액 및 유동성, 유동비율, 재무적 생존력 등의 주식 적격 기준을 갖춰야 한다. 재무적 생존력은 기업이 자체 제품이나 서비스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지를 보는 기준이다. 

S&P지수위원회가 테슬라를 편입하지 않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주가 변동성 등 정성적 기준에서 테슬라가 부족한 평가를 받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이에 장중에는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7% 내외가 하락했다. 반면 엣시, 테라다인, 카탈란트는 각각 5%, 2%, 2%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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