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비맥주는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위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의 구매대금을 연장하거나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소상공인과 주류도매사에 거듭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한 취지다.
오비맥주는 전국 주류도매상들을 대상으로 구매대금의 규모 및 상환 예정일 등을 고려해 구매대금 분할상환을 적용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도매사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구매대금 분할상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코로나 위가가 심각했던 지난 3월에도 업계 최초로 전국 주류도매사를 대상으로 구매대금 상환을 연장했었다. 또 대구경북지역 집단감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을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등 10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최근 희망브리지를 통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2240병을 지원했다. 앞서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지역인 경남 창원과 사천 지역에도 생수 6720병을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의 생활비와 학업 지원도 하고 있다. 지역 상생을 핵심 이념으로 삼고 있는 오비맥주가 올해까지 전달한 누적 장학금은 약 10억원에 달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지역사회와 구성원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이번 코로나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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