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일일 관객수 6만명대로…'신작영화'에 기대 걸다

9일 개봉한 '기기괴괴 성형수'[사진=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포스터]

지난 9일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6만2000명. 지난 8일 5만명대까지 떨어졌던 일일 관객수가 신작 영화 개봉으로 소폭 늘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9일) 영화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2만669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14만5039명이다.

영화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로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첫날 17만 관객을 동원해 꾸준히 관객을 모아 100만 명을 돌파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명성을 생각한다면 아쉬운 성적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다. 같은 기간 1만167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16만9748명. 지난 2일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가 관객수가 줄며 관객수도 더디게 늘고 있다.

9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는 개봉 첫날 78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8170명이다.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괴담이다.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 기간만 6년이 걸린 작품이다.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4회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제26회 프랑스에뜨랑국제영화제, 제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페스티벌, 제23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초청받았다.

박스오피스 4위는 영화 '에이바'(감독 테이트 테일러)다. 같은 날 개봉해 7160명의 관객이 관람했다.누적관객수는 7160명.

'에이바'는 타깃 제거 100% 킬러 '에이바'가 작전 도중 금기를 어기게 되고, 조직의 제거 대상이 되면서 '죽거나,죽이거나' 살기 위한 본능을 깨우는 액션 영화다.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와 '에이바'의 개봉으로 일일 관객수는 6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오늘(10일) '뉴 뮤턴트'가 개봉, 썰렁한 극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영화 '뉴 뮤턴트'는 '엑스맨'에 등장하는 뮤턴트 팀이다. 어린 10대 뮤턴트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팀으로 10대들의 고뇌와 고통을 묘사해 어두운 분위기로 다뤄졌다고. 영화화된 '뉴 뮤턴트'는 20세기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제작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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