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독일 농식품부가 폴란드 접경 브란데부르크주의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의심돼 확진 여부를 검사 중이다. 농식품부는 ASF 유입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독일산 돼지고기, 돼지생산물 등에 대해 수입 검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독일 정부로부터 ASF 확진 여부를 통보받지 못 해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해 검역 중단 조치를 한 것"이라며 "현재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확진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독일 현지 날짜로 10일,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7월에도 ASF 발생국으로 국내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폴란드산 돼지고기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물량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한 ASF 검사 등 검역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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