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에 정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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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9-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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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검역 잠정 중단 이어 수입 금지키로

독일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생산물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폴란드 접경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州)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에서 독일국가표준실험실(FLI) 검사 결과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식품부는 ASF 유입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독일산 돼지고기, 돼지생산물 등에 대해 수입 검역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데 이어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수입금지 조치를 이날 선적분부터 적용하고 국내에 도착했거나 도착할 예정인 돼지고기 등에 대해서는 ASF 검사를 해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7월에도 ASF 발생국으로 국내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폴란드산 돼지고기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물량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한 ASF 검사 등 검역을 강화한 바 있다.
 

접경지역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점검 중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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