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증시 하락 충격에 2.6% 급락 마감…23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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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9-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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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2.6% 급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54포인트(2.59%) 하락한 2272.7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7.62포인트(1.61%) 하락한 2295.62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워 한때 2268.8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하락 마감에는 미국 뉴욕증시 급락이 영향을 끼쳤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7%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02% 떨어졌다. 특히 테슬라와 니콜라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10.34% 떨어졌고 니콜라는 25.82%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부담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해 신중함을 표명한 점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5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0억원, 15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5.61% 하락했다. 이밖에 의약품(-5.41%), 운송장비(-3.79%), 철강·금속(-3.56%), 건설업(-3.56%)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8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SDI는 6.07%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1.37%), NAVER(-0.84%), 삼성바이오로직스(-4.54%), LG화학(-3.02%), 현대차(-4.46%), 셀트리온(-6.02%), 카카오(-3.69%), LG생활건강(-2.54%)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50포인트(4.33%) 하락한 806.95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7.71포인트(2.10%) 떨어진 825.74로 거래를 시작해 내림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211억원, 외국인은 4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제넥신은 10.75% 떨어졌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5.44%), 씨젠(-4.45%), 에이치엘비(-5.32%), 알테오젠(-8.39%), 카카오게임즈(-8.24%), 셀트리온제약(-7.62%), CJ ENM(-5.06%), 케이엠더블유(-4.59%), 에코프로비엠(-9.49%) 등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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