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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사진=로이터]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06%) 하락한 321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24포인트(0.42%) 내린 1만2760.9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9.18(0.75%) 하락한 2521.25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25.07포인트(1.84%) 급락한 1338.9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096억, 330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석탄(1.47%), 주류(1.11%), 호텔관광(0.42%), 금융(0.21%)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조선(-2.68%), 바이오제약(-2.18%), 가구(-1.92%), 방직기계(-1.77%), 발전설비(-1.57%), 석유(-1.52%), 방직(-1.37%), 의료기기(-1.35%), 전자IT(-1.34%), 시멘트(-1.3%), 농약·화학비료(-1.17%), 전자기기(-1%), 화공(-0.99%), 항공기제조(-0.98%), 가전(-0.94%), 자동차(-0.88%), 기계(-0.88%) 등이다.
중국 정부는 SMIC를 ‘마지막 보루’로 두고 집중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는 SMIC의 최대 고객사입니다. 지난 8월 기준 SMIC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상하이거래소 커촹반에 상장돼 있는 SMIC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공업 분야 경제지표 회복세가 뚜렷했지만, 증시 상승을 이끌긴 역부족이었다. 8월 공업이익은 6128억1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 증가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연 매출이 2000만위안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앞서 1∼2월과 3월, 4월 공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8.3%, -34.9%, -4.3%를 나타냈다. 하지만 5월에는 6.0%를 기록해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후 6월(11.5%), 7월(19.6%) 등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6.825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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