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했으나 북한군이 남측 공무원을 총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사업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북한 국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회의를 열고 "악성비루스(코로나19)의 전파 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부족점들을 지적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을 보다 강도높이 시행할 데 대한 해당 문제들이 심도 있게 연구 토의됐다"며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 확산 형세에 대한 보고에 이어 방역 부문에서의 자만과 방심, 무책임성과 완만성을 철저히 경계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 식대로 방역대책을 더욱 철저히 강구하며 대중적인 방역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강철같은 방역체계와 질서를 확고히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국은 이밖에도 내달 10일 당 창건 75주년과 기념한 당 및 국가적 사업들과 재해 복구 문제에 대해 점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