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인도서 이 직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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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9-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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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강사·플랫폼 개발자 인기 상승

  • 데이터 분석가 등 관련 직업이 뜬다

  • '찾아가는 서비스' 관련 직업도 인기

[사진=EPA연합뉴스]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용시장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코트라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변화하는 취업 트렌드를 분석했다. 그동안 인기를 누리지 않았던 직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인도의 유력 일간지 이코노믹타임즈는 앞으로 어떤 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큰지를 분석했다. 주로 온라인·원격교육, IT, 뉴스·엔터테인먼트, 비접촉·홈서비스, 일용소비재(FMCG), 금융·보험, 제약 등과 같은 산업이 코로나19 사태에 비교적 적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강사·플랫폼 개발자 인기 상승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원격으로 학습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인도는 4450개가 넘는 교육 스타트업의 본고장인 만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육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근로자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하거나 온라인 교육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교육 채널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원격 근무나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법, 개인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 채널 순으로 새로운 직업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개발자, 교육 전문가, 온라인 강사 등의 직업에 대한 인기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뜬다
데이터 관련 직업도 인기다.

독일 온라인 통계 포털사이트인 '스태디스타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해 대비 38% 늘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업무를 보거나 학습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탓이다.

아울러 고용주의 16%가량은 직원들의 업무용 컴퓨터 사용량을 추적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등 내부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데이터 기술을 더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에 따라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하는 직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데이터 과학이나 데이터 마케팅 등의 산업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찾아가는 서비스' 관련 직업 인기몰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관련 직업 외에도 '찾아가는 서비스' 직군도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가구나 가전을 수리하거나, 미용사, 마사지사, 맞춤형 의사, 반려견 돌봄 서비스 등이 그 예다.

아울러 이런 서비스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거나 전화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 인도에서는 우버컴퍼티 등 서비스 총괄 제공업체가 성행하고 있으며, 업체의 인증을 받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들이 관련 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아마존 등을 통해 생활용품이나 식자재를 구입하거나 배달음식 앱인 조마토 등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등 배달 앱 사용 빈도도 크게 늘었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으로 앞으로 '찾아가는 서비스'와 관련된 직업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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