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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정감사] 이통3사 스마트폰에 선탑재된 앱 평균 '58.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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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0-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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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50씽큐 64.7개로 가장 많아...갤럭시S10 56개, 노트10도 54.3개

  • 자급제폰은 제조사 선탑재 앱만 있어 평균 28.3개

  • 조승래 의원 "삭제 가능하더라도 소비자 편의 위해 최소화해야"

지난해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에 선탑재된 앱이 평균 58개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스마트폰 선탑재 앱 삭제 제한 점검 결과' 자료를 4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신 스마트폰 기준으로 평균 58.3개의 앱이 선탑재돼있었다.

단말기 별로 살펴보면 갤럭시S10의 경우 앱 제공사별로 이동통신사 20개, 제조사 26.5개, OS사 10개 등 총 56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었다. 갤럭시노트10은 이통사 선탑재 앱은 17.3개, 제조사 앱은 27.5개, OS사 앱은 10개로 총 54.3개였다.

V50씽큐의 경우 선탑재앱이 가장 많았다. 제공사별로 이통사 24.7개, 제조사 30개, OS사 10개씩 총 64.7개의 앱이 선탑재됐다.

자급제 단말의 선탑재 앱평균 개수는 28.3개로 나타났다. 이통사와 OS사의 앱은 없고 제조사 앱만 선탑재돼있어 개수가 적다.

선탑재 앱 중 이용자의 삭제를 제한한 필수 기능 앱은 평균 13개였다. 통신사의 필수 앱은 고객센터와 앱스토어 등 1~2개였다. 제조사는 시계와 카메라, 전화, 메시지 등 총 12개 앱을 선탑재했다. OS를 제공하는 구글은 총 10개 앱을 선탑재하고 있으나 모두 삭제 가능한 앱이다.

조승래 의원은 "이통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필수 기능을 가진 선탑재 앱을 빼더라도 스마트폰 한 대당 최소 40개 이상의 앱이 미리 깔려있다"며 "삭제와 비활성화 조치가 가능하더라도 소비자 편의를 위해 선탑재 앱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승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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