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中국경절 연휴 셋째날 해외유입만 16명

본토 확진자 49일째 '0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1~8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49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구체적으로 광둥성에서 6명, 쓰촨성에서 3명, 윈난성·산시(陕西)성에서 2명, 톈진·상하이·광시장족자치구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5450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26명 발생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366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는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4명 늘어난 5108명을 기록했다. 마카오와 대만은 각각 46명, 51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화권 누적 확진자는 567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