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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4층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방역대책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추석 연휴 기간 등 최근 1주일 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6.6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산에 방역의 고삐를 옥죄고 감역 확산 차단에 나섰다.
부산시는 오늘 오후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위기관리회의에서 추석 특별방역 대책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검토하고, 오는 11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하고, 감염 확산 방지를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후 3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10월 1일 하루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추석연휴 기간을 포함하여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 44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했다"며 "광범위한 진단검사 실시와 북구 일원에 대한 핀셋 방역조치 결과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6.6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이 넘을 뿐 아니라, 감염경로 불명사례도 13.0%를 나타내고 있어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5일부터 11일까지인 특별방역기간 2주차 동안, 강화된 방역조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틀어막는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먼저, 현재 집합금지 적용을 받는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한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최근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목욕탕업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
더불어, 지역 내 또 다른 감염원으로 판단되는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도 규모와 관계없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제한 명령 발령한다. 기존 집합제한 명령을 적용받는 300인 이상 대형학원과 뷔페,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실내 스탠딩공연장, 유통물류센터에 대한 집합제한도 유지된다.
시는 이번 2주차 기간 동안 감염 추이와 위험도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조치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친지들과 서로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추석 명절에 확진자 급증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안타깝다”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 감염 추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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